무선인터넷, 다양한 콘텐츠정액제로 이용자 유혹

 휴대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이들 콘텐츠 정액제 상품을 제공하는 모바일 콘텐츠업체들의 인기가 상종가다.

 콘텐츠 정액 요금제는 매월 일정한 요금으로 콘텐츠 서비스를 무한대 또는 일정 수준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데이터 통화료는 별도)다. 모바일 콘텐츠업체들은 무선인터넷을 통한 모바일콘텐츠 이용 증가세에 따라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하고 세분화된 콘텐츠 정액 상품으로 수요창출에 나선데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싸이월드정액제·생활정보·만화·증권정보·영화콘텐츠 정액제 등 다양한 정액제 상품을 내놓음에 따라 사용자들도 다양한 콘텐츠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

 ◇싸이월드 마니아라면=SK텔레콤과 KTF는 커뮤니티 포털인 싸이월드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상품을 각각 월 3000원과 월 2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본인의 미니홈피에 새글이 등록되면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내용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촌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방명록을 남기거나 사진첩을 볼 수 있고 휴대폰으로 찍어서 멀티미디어메시지(MMS)로 바로 미니홈피에 등록도 가능하다. 말 그대로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속 생활정보도 풍성=날씨나 교통, 맛집 등 필요한 정보만을 알뜰하게 이용하고자 한다면 SKT의 퍼스트맵 정액제(월 3500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내 주변은 물론 원하는 지역의 날씨, 맛집, 교통정보와 약국, 병원 등 편의시설 정보를 휴대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지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또 다이어트, 웰빙라이프, 패션 등의 정보는 물론 실생활에 필요한 날씨정보, 주변 맛집, 카페 등 여성들을 위한 정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행복안테나(월 1200원)도 인기 정액제 상품이다.

 KTF는 유행통신에 민감한 10대를 위해 월 2000원이면 스타들의 최신 소식부터 유머, 미팅정보, 영어 한마디, 운세 등을 문자메시지로 무제한 배달해는 틴틴채널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만화와 벨소리도 마음껏=만화도 모바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다. SKT와 KTF 모두 월 3000원이면 만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또 SKT는 월정액 4000원으로 벨, 뮤직비디오, 노래방, 음악방송 등 주요 뮤직서비스를 종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톱뮤직10’정액제를 실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월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KTF의 MSN메신저, 월 3000원으로 증권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LGT의 증권현재가 무제한 조회 등 이용자의 정보 이용 형태 및 사용량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 정액제를 내놓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정액 콘텐츠 상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각 이통사들은 그동안 10∼20대에 한정되었던 정액 콘텐츠 상품을 30∼40대로 확대, 무선인터넷의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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