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미남 미녀, 정우성과 김태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중천’.
제작비 100억여원이 투입된 이 판타지 무협영화는 환생을 기다리며 죽은 영혼들이 49일간 머무는 ‘중천’을 소재로 한다. 중천은 이승보다 더 화려하고 신비로운 색채로 표현되며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미를 나타낸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CG)은 100% 국내 기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자신을 대신해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퇴마무사 ‘이곽(정우성)’은 원귀들의 반란으로 깨져버린 결계를 통해 죽음의 세계, 중천에 들어가게 된다. 이곽은 중천에서 죽은 연인과 꿈에 그리던 재회를 이루지만 그녀는 모든 기억을 지운 채 중천을 지키는 하늘의 사람 천인 ‘소화(김태희)’가 되어 더 이상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원귀들의 반란 속에 중천은 위기에 처하고, 중천을 구할 수 있는 영체 목걸이를 지닌 소화는 그들의 표적이 된다. 한편 이곽은 사랑하는 소화를 지키기 위해 운명적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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