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의 `라디오스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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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사진>이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8일 CJ에 따르면 CJ 계열 멀티플렉스인 CJ CGV는 현재 서울 압구정·인천·동수원·부산 동래 등 전국 4개관에서 이미 종영됐던 ‘라디오 스타’를 재상영하고 있다.

 이미 종영된 영화를 재개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라디오 스타’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던 이 부회장이 직접 지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라디오 스타’ 같은 영화가 대표적인 40∼50대 관객의 감성에 맞는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40∼50대는 10∼20대에 비해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관람시기를 놓친 관객을 위해 재상영을 적극 검토해 보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는 것.

 CJ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40∼50대 관객의 수요 개발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주요 계열사에서도 40∼50대 관객의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재작년부터 CJ그룹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손꼽히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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