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과 손잡고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위해 나노 소재 설계 및 바이오 에탄올 국제 공동연구에 나선다.
전남대 공대 응용화학공학부 양갑승 교수팀은 미국 텍사스대학(UTD) 나노테크연구소(NTI)와 ‘에너지 저장 및 전환 효율을 혁신하기 위한 나노 소재의 설계 및 공정개발과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과기부가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9년간 총 45억여원을 지원하며 전남대에서는 양갑승·이병택·이완진·조성준 공대 교수, 배현종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등 25명의 교수 및 연구자가 참여한다.
미국 UTD NTI에서는 NTI 소장인 레이 바우만 교수, 지난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맥디아미드 교수 등 총 21명이 동참한다. 공동 연구팀은 나노 탄소섬유 등 신규 소재를 개발해 전기화학 캐퍼시터를 구현하고 △수소 저장 및 생산 기술 △연료전지용 고온 전해질 막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 응용기술 △유전자 변형을 통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 및 수소 전환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에너지 저장 및 변환기술은 향후 10∼20년 동안 전 세계 연구자가 치열하게 개발 경쟁에 나설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 에탄올 분야는 새로운 형태의 신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대는 이 연구사업을 통해 에너지 저장 및 변환 나노 소재 연구 역량이 강화돼 새로운 형태의 신에너지 개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공동 연구를 계기로 UTD NTI 분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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