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계에 네트워크 바람이 거세다. 개발사와 이통사 모두 차세대 시장 원동력으로 네트워크 게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PC패키지 게임이 온라인 게임으로 전환되던 시점과 비슷하다. 당시에 인터넷 전용선의 급속한 확산은 온라인 게임을 빠르게 전파시키는 역할을 했다. 현재 모바일 시장도 휴대폰 사양과 망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 네트워크 게임이 발전 일로를 걷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50여개에 달하는 업체에서 네트워크 요소를 가미한 작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개발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 또한 앞다퉈 네트워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T기 최근 이례적으로 ‘네트워크 게임 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이통사의 정책은 여러 개발사들로부터 환영받기에 충분하다. 모바일 업계의 시장 구조상 이통사의 적극적 지원 정책은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지원요소는 획기적인 가격정책이다. 유저들이 다소 거부감을 갖고 있는 네트워크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춘다면 시장에 새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 SKT가 최근 월 4900원으로 모든 네트워크게임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넷게임 통화료 정액제(정보이용료 별도)’, 게임 구매시 쓸만큼만 골라 구매하는 ‘기간선택정보료정액제’ 등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놓은 것은 그래서 주목할만하다. 네트워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인하만으로 네트워크 게임 보급에 걸림돌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가격정책을 정작 소비자인 유저들은 잘 모르고 있다는게 문제다. 일부 마니아층 엄지족들을 제외하고는 네트워크 게임 붐이 일고 있다는 것 조차 알지 못하는 마당에 요금제를 알고 있을리 만무하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네트워크 요금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통사에서 게임을 차세대 콘텐츠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통화 요금제 광고를 하는 것처럼 게임에 관련된 네트워크 요금제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이통사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네트워크 게임 활성화 정책도 한낱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수 있다.
김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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