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소비자단체가 최근 HP 프랑스 법인과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매체인인 다티 및 오샹에 선전포고를 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의 소비자단체 UFC-끄스와지르는 다티와 오샹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PC에 SW를 번들하지 못하도록 요청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특정 SW가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를 구입해 자신들이 설치하고 싶은 SW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며 “오늘날 SW는 컴퓨터 가격의 10∼20%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요인이 무시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곳의 소매업체와 HP 중 어느 곳도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UFC-끄스와지르측 변호사인 산드라 울링은 이번 소송이 완료되려면 1년 또는 1년 반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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