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게임즈, "게임 핵심 인력 외 모두 아웃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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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은 대형 전산관리수요가 있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동안 대기업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던 아웃소싱에 의한 시스템 운영 방식이 게임업체에 최초로 도입된다.

온라인게임시장 진출을 선언한 인터파크게임즈(대표 김영덕)가 17일 핵심 인력 외에 거의 모든 서비스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온라인게임업계 최초의 시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게임즈는 내년 1월중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온라인게임 ‘엘란온라인’과 ‘더뱅’의 게임운영(GM)은 물론 웹 업무까지 모두 외부 업체인 레이큐브에 위탁키로 했다.

치열한 정보 경쟁과 혼탁한 시장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적으로 내부 인력에 맡겼던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첫 사례다.

인터파크게임즈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내부 보다 훨씬 더 풍부한 경험과 강점을 가진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방침을 견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게임즈의 아웃소싱을 맡은 레이큐브는 실제 유력 게임업체 출신의 마케터와 운영자들이 설립한 회사로 온라인게임 마케팅 외주시장에서는 메이저로 꼽히는 업체다.

앞으로 인터파크게임즈는 서비스 확대와 함께 증설해 나갈 서버와 관련 관리업무도 모두 외부에 맡길 방침이다.

인터파크게임즈 관계자는 “빠르게 업그레이드되는 서버 설비나 운영 노하우를 우리가 직접 쫓아가기 보다는 외부에 맡기면 더욱 전문적으로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게임즈는 내년 온라인게임 라인업이 4∼5종으로 대폭 늘어나더라도 내부 관련 인력은 10명을 넘기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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