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자정부에서 유통되는 문서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정부 암호이용기반시스템을 전 부처로 확산한다.
1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행자부와 국정원은 최근 전자정부 암호이용기반시스템을 구축 완료한 후 시험운영을 마쳤으며 외교부와 통일부에 이 시스템 적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부 본부와 해외공관 간 전자 비밀문서 유통시 암호화 적용을 시작으로 전 공공기관에 암호이용기반시스템을 확대해 단일 암호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가 공공기관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모든 문서의 수명주기(Life cycle)를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 담당자들에게 USB 저장장치 형태의 ‘암호화모듈’을 공급한다. 공무원들은 암호화모듈로 전자정부시스템에 로그인해 모든 문서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대외비 이상의 비밀문서는 국정원이 보급하는 암호화모듈을 이용해 암호화하며 일반 문서는 행자부에서 발급하는 인증서 내 암호화 기능을 이용해 행정기관에 유통한다.
행자부와 국정원은 중요 문서의 암호화 유통시 필요한 암호키를 분산해 보관, 관리하고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암호키 복구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정원은 앞으로 사용자용 암호모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 부처 관계자는 “공공기관 PC의 이동디스크를 통제하고 문서를 자동으로 암호화하는 것은 물론 클라이언트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전자정부 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 국가기관에 암호이용기반시스템을 보급해 보안을 강화하고 종이없는 정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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