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대표 최휘영)이 내년 사업 방향을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 컨버전스로 설정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1999년에 창업한 이후 지난해까지 숨가쁘게 달려왔으며 올해는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하고 새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HN은 이를 위해 내년에는 통합검색의 품질 전반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비공개시범서비스 중인 블로그 시즌2와 한글과컴퓨터 씽크프리와 제휴한 ‘웹오피스’도 내년 2분기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검색서비스의 해외 진출 원년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휘영 대표는 “시장에 안착한 NHN재팬의 게임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검색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엔 일본에서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버전스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대표는 “방송통신과 디바이스, 미디어 간의 융합이 가시화하고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내년에는 우리의 움직임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관심사인 오버추어코리아와의 검색광고 부문 재계약 여부에 대해 최 대표는 “구글로 파트너가 바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혀 재계약을 사실상 인정했다.
NHN은 이날 내년 사업 방향에 대해 △서비스 혁신을 의미하는 퀄리티2.0 △글로벌 시장의 본격 성장을 예고하는 글로벌스테이지2 △정보 생산의 주역인 사용자에 천착하는 ‘나, 그리고 우리’ △또다른... 성장 △통방융합에 적극 대응하는 컨버전스 그리고 모색 등 5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