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9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78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9.10원으로 떨어지며 지난 97년 11월 14일 784.30원을 나타낸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780원대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를 매도하고 원화를 매수하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달러의 하락 속도에 비해 원·달러의 하락 속도가 빨라 원·엔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올해 안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도 원·엔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전날보다 달러당 3.30원 떨어진 92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과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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