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권화에 지상파보다 SO 기여도 크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운영하는 지역채널이 방송의 공익성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와 전북대 이상훈 교수팀은 ‘SO 지역채널의 프로그램 포맷 연구’ 보고서를 통해 SO가 권역별 지역 자체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방송이 지방분권화 시대에 발맞춘 방송의 공익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SO들이 90%에 가까운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성을 가장 잘 구현한 반면 지상파방송사의 지역방송비율이 평균 15% 내외로 중앙방송 재송신 비중이 높았다. 인터넷언론 역시 서울지역에 96%가 편중돼 있어 지역성을 담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O는 지역채널을 통해 지역뉴스, 행정 및 생활정보, 오락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문화 중심 공간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 ‘531 지방선거’와 같이 시군구 단위 선거방송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 중이다.

보고서는 하지만 SO나 지역별로 프로그램 수준의 편차가 크고 포맷이 다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방송정책도 지상파중심의 지역성 구현에서 벗어나 SO의 지역채널활성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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