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항행안전시설이 지난 2001년 3월 공항 개항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중단없이 5만 시간 연속 가동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안내자 역할 시설로, 레이더·계기착륙·관제통신·항공등화 등의 각종 첨단시설을 총칭한다.
인천공항의 5만 시간 무중단 운영은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적인 성과로, 공항의 운항 안전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는다고 공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2003년 9월 이후부터 시정거리가 100m 이상만 되면 항공기의 안전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정밀도를 갖춘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CAT-Ⅲb는 미국 덴버공항을 포함한 전 세계 8개국 15개 공항에서만 적용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공항공사는 항행안전시설 5만 시간 무중단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11일 정부와 항공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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