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PMP-기능에 따라 가격대 천차만별

 얼마 전 디지털큐브는 800 * 480의 고해상도 화면을 갖추고 HSDPA, 와이브로(Wibro) 등 무선 통신 기능까지 넣은 PMP를 선보였다. 노트북 PC 부럽지 않은 해상도와 기능을 통해 준PC 급 성능을 내는 이 모델은 가격도 노트북 PC 못지않은 수준이다.  처음 출시되던 시절, PDP를 선택하는 기준은 단연 ‘동영상 플레이가 얼마나 잘되느냐’였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네비게이션과 DMB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초창기 단순 동영상 플레이어로 등장한 PMP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씩 덧붙이면서 이젠 휴대용 디지털 기기 시장의 제패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저것 기능에 따라 제품 종류가 많은 만큼, 가격대도 30만원대부터 70만원대까지 폭넓다. 때문에 희망하는 가격에 원하는 기능이 들어 있는 PMP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   # 기능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PMP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뉜다. 동영상 플레이라는 기본 기능만 들어 있는 제품과 DMB 수신기능이 추가된 제품, 그리고 네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된 제품 등이다. 이런 기능별 패키지에 따른 가격차는 제조사별로도 조금씩 다르다. 최근 슬림형 PMP ‘M800’을 선보인 맥시안은 현재 두 가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말 선보인 ‘T600’모델과 이 제품에 터치스크린과 전자사전 기능을 추가한 ‘T700’이 그것이다. 외장형 DMB 수신기를 부착해 지상파 DMB 방송을 볼 수 있는 DMB 패키지는 기본 패키지보다 약 4만원 정도 더 비싸다. 또 내비게이션 팩은 기본패키지보다 12만원 정도 가격대가 높다.  # 디지털큐브 제품 가장 많아  디지털큐브는 PMP 제조사의 선두업체답게 제품 종류도 가장 많다. 3.5인치 화면 제품으로 ‘i2’,  ‘V35’ 모델과 4.3인치 제품으로는 ‘V43’, ‘T43’, 최근 선보인 ‘Net Force’ 등이 있다. ‘T43’은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이 내장된 모델로 ‘V43 DMB’ 패키지보다 약 10만원 정도 더 비싸다. ‘V43’ 모델의 경우 맥시안의 ‘T700’ 과 비슷한 가격대로 패키지별 가격 인상폭은 ‘T700’보다 더 작은 편이다.  최근 출시한 ‘Net Force’는 무선 인터넷 기능과 고해상도 화면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T43’보다는 약 7만원, ‘V43’보다는 17만원이나 더 비싸다.  그밖에 지난해 말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원의 ‘A2’, 윈도우 CE를 운영체제로 채택해 무선인터넷 연결이 편리한 티노스의 ‘블루핀’, 윈도우와 리눅스 듀얼 운영체제를 쓸 수 있는 빌립의 ‘P2’ 등이 있다.  # DMB 기능은 40만원대 많아  코원의 ‘A2’는 기본 모델이 30만원대 중반, 외장형 DMB 수신기 패키지가 40만원대 초반으로 약 6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맥시안이나 디지털큐브보다 DMB 수신기 포함가격의 인상 폭이 큰 편이다.  티노스의 ‘블루핀 OP67P’는 DMB 수신기능이 내장된 모델이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첨가한 패키지는 20만원 가까이 비싸다.  지난 7월 선보인 유경테크놀로지의 ‘빌립 P2’는 듀얼OS를 채택해 PDA 등에서 사용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PMP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만큼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내장형 DMB 수신기능이 들어 있는 제품이 40만원대 후반이며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있는 제품은 70만원 정도로 다나와에 등록된 PMP 중 가장 고가이다.<필자=다나와 윤제필 기자 yjp7925@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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