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콜센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지역에는 SK텔레콤(680석)·LG카드(390)·LG텔레콤(350)·하나로텔레콤(380)·삼성전자(300석) 등 25개 기업 4684석의 콜센터가 구축돼 있다. 올해에도 흥국쌍용화재·KT100·해양도시가스·대한화재·동양생명·삼성화재 등 8개사가 774석의 콜센터를 추가로 늘리는 등 보험·전자·카드사의 콜센터 구축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광주에 콜센터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매년 대학을 졸업하는 여성인력이 1만3000여명에 달해 인력 확보가 비교적 쉬운데다 전남대에 한국콜센터산업정보연구소가 설치돼 있어 콜센터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상담과 자문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여대에서는 지난 2004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콜마케팅학과를 신설했으며 송원대학에서도 콜센터 관련 교과목을 개설, 콜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가 콜센터 등 신규 고용창출을 하는 기업에 대해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각각 2억원 한도), 시설보조금(1억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광주가 콜센터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에 콜센터가 대거 들어서자 서구 치평동(상무지구) 1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18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콜센터 전용건물을 세울 계획이다. 또 지난 1일 삼성생명을 비롯해 광주지역에 콜센터를 두고 있는 기관 및 기업의 친목과 콜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도 구성했다.
최현주 시경제통상국장은 “콜센터는 신규 고용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추후 정보기술(IT)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라며 “수도권에 있는 대기업 콜센터를 적극 유치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5000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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