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첨단기술의 교류 및 사업화를 위해 마련된 ‘2006 대덕특구 첨단기술사업화대전’이 지난 1일 성황리 마쳤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000여명에 달하는 업계 및 국내외 바이어가 다녀갔으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인 가이아가 일본 마루상과 5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첫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국내외 ‘네트워크 장’에 중점을 둔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에 주한 루마니아, 멕시코, 아일랜드, 파키스탄, 모로코 대사 부부 외에 주한 외국 대사관 참사관과 투자자문관, 상무관 등 24개국 45명의 주한 외교 사절단과 해외 투자 전문가 및 기술전문가 10여 명, 해외 바이어 약 4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주목 받았다.
특히 중국 중관춘 IT관련 바이어 방문단은 나노케이칼 등 특구 내 기업의 공장을 방문, 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50여건의 상담을 추진해 관심을 모았다. 또 일본IT클러스터 수출상담회에서는 26명의 바이어와 국내 기업 56곳이 139건에 1400만달러어치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했다.
가이아는 올해만 음식물쓰레기처리기인 ‘모델명 GV-100’을 20대 수출했고, 내년에는 400대를 수출하기로 해 대덕특구 사상 첫 1000만달러 수출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특구본부 송락경 사업 단장은 “대덕특구기업 뿐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포항, 광주 등 타지역 기업들의 상담요청이 쇄도하는 등 수요가 폭증했다”며 “앞으로 ‘인바운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특구에 대한 관심을 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