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홍종희·사진)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12월 1일부로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하게 됐다. 제품과 부품의 성능·안전성·신뢰성 등의 평가와 품질인증·연구개발 등을 전문 수행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그동안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부설기관으로 운영돼 왔으나 정부의 FTA 추진 등에 따른 역할 확대로 독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홍종희 원장은 “독립을 계기로 세계적인 인증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됐다”며 “국내 시험인증 리더 기관으로서 국가 산업기술발전을 위한 지원전략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시험원은 우선 ‘국제인증정보 웹사이트 개설’ ‘해외 현지시험소 설치’ 등 수출기업의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종합지원체제를 갖추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부품소재 평가 및 고장원인분석 등 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을 위한 신뢰성종합기술지원센터 설치도 추진키로 했다. 국제표준화기구(IEC/ISO) 국제전문가회의 참여 확대, ‘2007년 국제전기위원회(IEC) 총회’ 유치 등 대외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