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영국 보다폰이 야후와 손잡고 모바일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보다폰은 내년 봄부터 자사 가입자들에게 배너나 비디오클립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노출하는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광고 영업은 야후가 맡으며 양사는 광고 매출에 따라 수익을 나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타깃 광고를 구현한다는 것.
기존 모바일 광고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 시 그 결과와 연관된 배너 광고를 화면에 띄우는 형태였지만 보다폰과 야후는 성·지역·사용 행태 등 가입자의 정보를 분석한 뒤 광고주들이 원하는 대상에게 메시지를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수집과 광고 수락 여부는 사용자의 동의에 따라 진행되지만 보다폰은 광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요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보다폰의 이번 사업은 광고주에겐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되겠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다폰과 야후는 신규 사업을 통한 기대 매출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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