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산업 2010년엔 세계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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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2년 128억달러로 예상되는 세계 시장 50%를 점유, 세계 1위의 전지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차세대전지산업 발전전략’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모바일IT △전기자동차 △로봇 △전력저장 등 4대 주요 수요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시장창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부품소재 △안정성 확보 △전지설계 △활용기술 △공정기술 등 5대 핵심분과를 운영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전지산업 발전전략을 30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12년까지 생산 6조4000억원, 수출 60달러를 달성해 지난해 말 기준 22% 수준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선진국의 65%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관련 기술도 2012년에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기로 했다. 생산·수출 확대를 통해 전지분야에서 1만5000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는 차세대 전지분야의 비전 달성을 위해 신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사업화 지원을 패키지형으로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장비구축 사업도 연계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승일 산자부 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은 “신기술 개발은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전지산업화지원센터 설립과 전문기술인력 양성 사업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사업화 지원을 위한 조사 및 정보제공사업, 기업경쟁력 향상사업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차세대 전지 성장동력사업단이 국산화한 리튬 2차 전지의 4대 핵심소재를 공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리튬 2차 전지의 4대 핵심소재는 양극활물질과 음극활물질, 전해액, 격리막 등이다.

 산자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연간 1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 2차 전지는 현재 일본이 세계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22%에 그치고 있으나 핵심 소재의 자체 개발로 선두 일본을 추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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