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현장을 가다]자치정보화조합 세외수입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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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보시스템 직원들이 세외수입정보사업단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문의한 세외수입정보시스템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자치정보화조합은 세정분야의 한 축인 세외수입정보화의 주관기관으로, 행정자치부 교부세팀과 협력해 표준 시스템 구축 및 보급을 완료하고 현재 유지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이 구축한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나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2002년부터 개발해 3년에 걸쳐 보급을 완료하고, 내년부턴 기능이 한층 고도화될 예정이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더불어 지방 자주재원에 속하며 수수료나 사용료, 각종 부담금, 과태료 등이 해당된다. 이를 규정한 관련 개별 법령만 300여종에 달하고 세목 종류만 1000여개에 달한다.

 세외수입정보시스템은 업무의 수평·수직적 통합과 광역 및 기초단체간 정보 연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법·제도 변경 등 세외수입 업무 변화를 주도하고, 지방자치단체 사용자 요구사항의 효율적인 지원과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별 관련 시스템과 연계한 표준화 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를 제외한 220개 시도·시군구에서 3만여명의 공무원이 이를 사용 중이며, 행자부 행정정보시스템, 감사원 계산증명시스템, 건교부 차량민원종합시스템 등 각 부처의 시스템과 자치단체에서 운영중인 지리정보시스템 등을 연계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또 각기 다른 지방자체단체의 시스템을 통합, 구축 후 운영관리하면서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아울러 세외수입 업무표준화, 전산징수부 운영, 타 시스템 연계를 통한 행정정보 공동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정보화 사각지대에 있던 세외수입 업무를 정보화해 명실공히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표준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외수입 징수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정보시스템과 인터넷을 이용한 공사공단 부과징수시스템 및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등이 가능해져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 및 지방자치단체의 세입현황 파악이 용이한 것도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향후에는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더불어 지방재정시스템 연계를 위한 시스템 구축, 온라인 수납체계지원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통해 기능이 한층 첨단화될 예정이다.

 

 ◇인터뷰-이연희 자치정보화조합 재세정팀장

 “그동안 각 자치단체별로 수많은 실과에 150여명의 사용자가 산재돼 있는 데다 업무 특성상 담당자가 자주 바뀌다 보니 교육 및 기술지원, 법제도 변경에 따른 시스템 반영 등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세외수입정보시스템 구축으로 한번에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책임자인 이연희 자치정보화조합 재세정팀장은 세외수입정보시스템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의 누락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체납관리에 도움을 줘 지방재정확충 및 대민서비스 개선에 혁신적인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스템 구축 및 보급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능 개선 및 추가로 좀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공무원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이 팀장의 계획이다.

 “정부에서 추진중인 전자정부 로드맵에 따라 웹기반으로 시스템 구축중인 타 행정정보시스템, 이를테면 지방재정·지방세정·시도 및 시군구행정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해 운영될 수 있도록 웹기반으로 재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자치정보화 재세정팀은 재무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복식부기 회계기능을 추가로 구축하고, 24시간 온라인 수납체계를 구현해 납세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민원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향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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