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36)온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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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네트(대표 홍성주)는 인터넷 업계 뜨거운 이슈인 웹2.0 전문 기술에 집중하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몸은 작지만 내실있는 ‘다윗형 기업’이다. 알찬 서비스를 선보여 ‘사용자 참여’라는 웹2.0의 컨셉트를 몸소 실천해 보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온네트는 대규모 포털의 틈바구니 속에서 웹2.0 기반의 새 검색엔진 ‘크로스마인드’를 개발중이다. 크로스마인드는 사용자의 관심도와 주목도를 분석해 사용자 개개인에 맞는 검색결과는 제공하는 개념이다.

검색 대상 역시 맞춤형정보배달(RSS)로 접근 가능한 멀티미디어 자료여서 검색 결과가 훨씬 다채롭고 최신 흐름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온네트는 이를 위해 검색 솔루션 전문업체 모란소프트(대표 조영환)와 ‘언어분석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검색엔진 ‘크로스마인드’에 적용한다. 또 검색엔진이 개발되면 서비스 중인 웹2.0 기반의 맞춤형정보배달(RSS) 리더 ‘피쉬(Fish)’의 검색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온네트는 내년 초 크로스마인드를 출시하고 당찬 도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온네트가 지난 3월 출시한 RSS 리더기 ‘피쉬(Fish)’는 기존 RSS리더에는 볼 수 없었던 한층 진화한 기능을 선보였다. 크로스마인드 또한 대기업 위주로 획일화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서 몸집 작은 벤처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웹2.0의 핵심 인프라라 할 수 있는 RSS리더가 익사이트재팬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검색 사업 역시 해외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워 블로거들의 사랑을 한데 받은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는 그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됐다. 국내 1인미디어 시장의 최강자가 노릴 정도로 탄탄한 플랫폼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온네트는 온라인 게임 사업에도 역량을 모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3D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과 3D 모바일 게임 ‘샷모바일’ 등을 직접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게임전시회 ‘G스타’를 통해 캐주얼 1인칭슈팅게임(FPS) ‘큐팡’을 차기작으로 선보였다.

◆인터뷰-홍성주 사장

 -중견 벤처업체로 벌써 10주년이다. 10년을 이끌어 온 비결은.

▲온네트는 시대의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이끄는 기업이다. 남이 이미 한 것을 따라하기보다 미개척 분야에 도전해 불모지에서 꽃을 피워온 셈이다. 설립 당시 온네트는 솔루션 회사였다. 1997년에 온네트가 선보인 ‘애드포유’는 국내 광고 솔루션의 시발점이 됐다. 주력인 RSS리더나 검색 역시 타 회사와 분야는 같지만 분명한 차별성이 존재하는 온네트만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다. 남이 걷지 않은 길을 개척해 온 것이 오늘날의 온네트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은.

▲웹2.0사업은 순항중이다. 웹2.0의 핵심 인프라라 할 수 있는 RSS리더기를 익사이트 재팬을 통해 순조롭게 서비스하고 있다. 검색사업 역시 발판을 만들 것이다. 게임사업부문의 경우 샷온라인의 해외 매출이 급증하면서 서비스 자체가 안정화됐다.

-준비중인 검색엔진 ‘크로스마인드’ 차별성과 출시 시기는.

▲크로스마인드는 사용자의 관심도와 주목도를 분석해 사용자 개개인에 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출시 시기는 내년초 쯤으로 생각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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