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 및 전자부품 업계와 자동차업계의 해외 매출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6년 상반기(4∼9월) 결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을 집계한 결과, 도시바 등 6개 전자업체 평균이 약 51%, 도요타 등 6개 완성차업체들의 평균은 약 67%를 나타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집계에선 그동안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북미·유럽 선진국 뿐만 아니라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국가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기 시작해 매출처 다양화에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자 및 전자부품업계는 엔 절하에 따른 환차익 등에 따라 해외 매출 비율이 크게 뛰어 올랐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은 PDP TV의 유럽 매출이 12% 늘어나 수익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36%에서 52%로 껑충 뛰었다.
도시바도 지난 해 상반기 38.1%였던 해외 매출이 올 상반기에만 51.1%로 상승했다. 이 회사는 미국·유럽에서 각각 14.6%·11.7%의 매출을 거뒀고 아시아를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 24.7%의 매출을 올렸다.
신에츠화학공업은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무려 68.9%나 차지했다. 미국에서 23.8%, 유럽에서 12.3%, 아시아 및 기타 지역에서 32.8%를 거뒀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도요타가 상반기 74.6%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최대시장인 북미에서 37.9%, 유럽에서 13.8%를 각각 올렸다.
이에 대해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경단련)은 “일본의 전자·전자부품, 자동차 등은 대부분의 수익이 해외 매출 여부에 달렸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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