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IT839 정책의 일환으로 9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산업군별로 지원했던 전문 전시회를 하나로 통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영환 정통부 차관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6 FTTH·u-City 산업전시회’ 및 ‘차세대 컴퓨팅 산업전시회’에서 “성장동력별 전시회가 산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몇몇 유사 전시회를 통합하든지 ‘유비쿼터스’ 등을 주제로 한 새로운 통합 전시회를 만든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차관의 이날 발언은 산업계 대표로 참석한 삼성전자 측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이경준 삼성전자 상무는 “부문별 전시회보다는 세빗이나 컴덱스 같은 통합 전시회로 우리나라의 IT 위상을 한목소리로 알리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유 차관은 “정부가 직접 나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는 없는만큼 산업계가 통합안을 갖고 오면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자리한 양덕준 차세대컴퓨팅산업협회장(레인콤 대표)은 “차세대 컴퓨팅 기술은 아직 초기라서 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독자 전시회를 추진하는 게 상당히 힘들다”면서 “산업군별 통합을 통해 정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종록 FHHT산업협의회장(KT 부사장)은 “산업별 특성이 다른만큼 몇몇 분야별로 묶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9대 성장동력산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류수근 정통부 정책총괄팀장은 “현재로서는 분야별로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수준이 달라 통합하는 게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산업계 요구를 적극 수렴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2004년부터 IT-SoC·차세대PC·로보틱스·임베디드SW·홈네트워크·FTTH 등 9대 성장동력과 관련된 산업군별로 전문협의회 구성을 지원,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투입해 기술 개발과 전시회 개최 등을 지원해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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