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신임원장에 최문기 ICU 교수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이호일)는 14일 서울 서초동 연구회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에 최문기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교수(55·사진)를 선임했다.

 최 신임 원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공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학위(산업공학)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원장은 지난 78년에 ETRI 연구원으로 출발, 우리나라 중장기 통신망 계획 수립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체신부 교환기 도입, 데이콤 설립 계획 등에도 참여했다. 특히 84년에는 ETRI에서 자체 지원하는 유학프로그램의 1호로 선발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통신망 부문 공학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99년에 ICU로 옮겨 현재 ICU 그리드 미들웨어연구센터 소장과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 ICU 경영학부 교수·교학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산업기술연구회는 최 원장에 대해 임명 후 3개월 이내에 임기 동안 추진할 연구기관의 경영목표 제시를 요청했으며 연구기관의 경영 성과와 연구 실적 등에 대해 해마다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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