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톨로지(ontology)는 원래 ‘제일 원리’ 또는 ‘사물의 본질’에 관한 연구를 추구하는 형이상학의 한 분야다. 컴퓨터과학에선 특정 시스템이 다루는 내용의 구성요소(개념)와 그 관계를 뜻한다.
특정 주제와 관련된 단어와 단어 간 관계를 계층적으로 표현한 사전에 비유할 수 있다. 단어나 개념 간 관계와 그 계층을 확장할 수 있는 추론 규칙도 포함한다. 웹 기반의 지식 처리나 응용 프로그램 간 지식 공유 또는 재사용 등이 가능하다.
온톨로지가 새삼 조명을 받게 된 건 ‘시맨틱 웹’ 덕분이다. 시맨틱 웹은 소프트웨어(SW)가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조작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환경이다. 온톨로지는 바로 시맨틱 웹 구현의 핵심 개념이다. 온톨로지를 표현하기 위해 논리와 구문 구조 등을 정의한 언어를 ‘온톨로지 언어’라고 한다.
스탠퍼드대학의 인공지능 전문가 톰 그루버는 온톨로지를 목적에 맞는 웹페이지를 찾아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위한 개념과 관계의 묘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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