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지방에서 다음달부터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기능이 있는 휴대폰이나 차량용 단말기를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상파DMB의 상용서비스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국 각 지역에서도 우선 KBS를 시작으로 시험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 지상파DMB 방송권역에 속한 6개 권역의 각 방송사는 최근 방송위원회의 지역 사업자 선정 방안에 따라 다음달 사업자가 선정될 것에 대비해 현재 주파수 간섭 및 혼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망 보완작업을 벌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사업자 선정과 관련 방송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사업허가 신청을 받아 비교심사방식(RFP)의 심사과정을 거친 뒤 내달 말에 비수도권 단일권역 사업자 1개와 강원·대전충청·전라·대구경북·부산경남·제주 등 6개 권역별로 각 2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과 한 권역으로 묶여있는 대구는 KBS대구방송총국이 지난 9월 초 실용화시험국 허가를 받아 다음달 1일 시험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7번 채널을 배정받은 대구경북은 그동안 김천과 청송·경주·청도 등 일부 지역 아날로그TV방송이 같은 채널로 방송중이어서 이에 대한 채널 변경공사가 마무리했다.
대전충청권에서도 KBS대전방송총국이 채널 11번을 할당받아 지난 9월 실용화시험국 허가를 받았다. KBS는 현재 대전시 동구에 있는 식장산에 시험 서비스를 위한 안테나를 설치하고 있으며 시험방송은 다음달 15일께 가능할 전망이다. 충청체신청은 현재 지역 케이블TV사업자의 케이블망이 낡아 일부 주파수 간섭이 우려됨에 따라 망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2월 관악산 송신소를 통해 6개 방송사업자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6월에는 부산(황령산 송신소)·광주(무등산 송신소)·춘천(대룡산 송신소)·서귀포(삼매봉 송신소) 등 4곳에서 KBS가 실용화시험국 허가를 받아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방송계 관계자는 “지상파DMB 서비스의 지연으로 인한 지방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며 “사업자 선정방식 및 세부 기준이 정해졌고 각 지역에서 혼신을 없애기 위한 채널변경공사가 마무리돼 제한적이지만 다음달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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