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벤처캐피털의 이스라엘 투자는 꾸준히 증가해 화제다.
레드헤링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요 벤처캐피털은 지난 3분기 이스라엘 신생업체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더 높은 비율로 투자했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털 리서치 센터(IV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벤처캐피털의 이스라엘 기업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약 6% 감소했지만 전시 상황이 기업가들의 활동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다.
벤처 투자사인 오퍼스캐피털 질 코건 무한책임사원은 “이스라엘 기업인은 전쟁에도 계속 기업을 설립하고 새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수혜자는 SW 신생기업이다. 최근 ‘다우 존스 벤처원/언스트 & 영’의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이 분야 기업은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약 1억160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이스라엘 바이오테크 분야 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 해 4분기에 비해 늘어나는 추세다.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IV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평균 투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37만달러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벤처캐피털 ‘버텍스’의 요람 오론 관리 파트너는 “더 많은 외국계 펀드가 이스라엘의 신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액셀파트너스’와 ‘배터리벤처스’가 최근 이스라엘 기업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한편 여전히 이스라엘 기업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월 HP에 45억달러에 인수된 ‘머큐리 인터랙티브’, 지난 10월 마이크로세미에 2억4500만달러에 인수된 이더넷칩 업체 ‘파워디자인’이 대표 사례다.
그러나 많은 벤처캐피털은 이스라엘이 인터넷 분야에서 큰 기업을 키워낼 수 있음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인도와 중국 같은 신흥 국가에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명 벤처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털’은 이스라엘의 새 성장 펀드를 보류하기로 결정한 대신, 최근 인도에 대한 투자 금액을 4억달러로 늘렸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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