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야심작 ‘쿼드코어’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이 델의 지원에 힘입어 14일 일반에 첫 선을 보인다.
델코리아(대표 김인교)는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코어2 익스트림 쿼드(QX6700)’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프리시전 390’을 14일부터 온라인과 주문전화를 통해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쿼드코어는 듀얼코어 2개를 적층(MCP)해 실제 4개의 코어를 한 기판에 구현하지 못했다는 점과 1000달러가 넘는 가격 때문에 PC업체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델은 이같은 지적을 피해 데스크톱이 아닌 워크스테이션으로 바꿔 출시했다.
이 제품은 2.66GHz로 동작하며 4MB L2캐시 2개(8MB)와 1066MHz 프론트사이드버스(FSB)를 탑재했다. 델은 이번 제품이 65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전력소비와 발열량을 줄였으며 기존 듀얼코어 최상위 제품보다 70% 가량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인교 델코리아 사장은 “뛰어난 데이터 처리 능력과 게임 및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그래픽 기능 지원 등이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라면서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작 방식을 통해 공급하기 때문에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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