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현장 스케치

유명 신작 게임에 관람객 시선 집중

‘아바’, ‘아이온’ 등 부스 인산인해…캐주얼 게임 인기 여전

전시회의 꽃은 역시 신작 게임이었다. 내년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업체마다 새롭게 선보인 신작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역시 네오위즈의 FPS ‘아바(A.V.A)’였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아바’를 플레이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실제 플레이 영상을 구경하는 방문객들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캐주얼 게임의 인기는 지스타 현장에서도 빛났다.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한국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넥슨이 별다른 신작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스는 캐주얼 게임을 시현해 보려는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웹젠의 ‘헉슬리’는 ‘아바’와 같은 엔진을 사용했지만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탄생됐다. ‘헉슬리’는 대규모 전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다 스케일이 크고 근미래적인 그래픽으로 관람객들을 사로 잡았다.

국내 최초로 공개한 ‘아이온’은 엔씨소프트의 명예를 지켰다. 대작 MMORPG답게 국내 유저들이 대거 몰려 최초로 공개한 플레이 버전을 하기 위해 경쟁을 펼쳤기 때문. 부스를 방문한 유저들은 하늘을 나는 장면과 공중 전투에 넋을 잃고 바라봤다.

 

이모저모

○… ‘위닝일레븐’ 시리즈 개발자인 타카츠카 신고와 에노모토 신지가 한국 선수들과 2대2 특별 매치를 벌여. 실력의 차이를 감안해 우리 선수들이 한국을 선택하고 개발자들이 이탈리아를 초이스. 전반전은 팽팽한 승부를 보였으나 후반전에 한국 선수들이 2골을 넣어 승리. 한국 선수들은 “게임은 잘 만드는데 실력은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라고 웃음. 

○… 와이즈온은 익스트림스포츠인 ‘야마카시’의 엑스파일 팀을 초청해 현란한 묘기를 선보여. 공중제비, 벽타기 등 국내에서 드문 스포츠 장르를 실제 접한 관람객들이 높은 관심.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기술을 펼치자 지켜보는 사람들은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며 감탄.

○… 지스타2006의 추세는 비보이(?). 이번 행사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비보이들의 공연을 선보여 관심. 업체 담당자들은 특별히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하나같이 비보이가 등장하는 순서가 있다며 신기하다는 표정. 한 관계자는 차후에는 사전에 미리 협의해 차별화되는 공연을 준비해야겠다고 한 마디.

○… 이번 전시회에서도 부스를 소개하는 도우미들의 화려한 복장과 아찔한 노출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유혹. 관람객들은 각 행사장을 지나며 행사 도우미들의 사진을 찍기 바빴고 도우미들은 관람객들을 위해 평소 열심히 갈고 닦은 다양한 포즈로 화답. 특히 넥슨, 웹젠, 엔씨 등 메이저 업체들은 최고의 몸값을 주고 특급 도우미를 선발, 전시장 내에서의 경쟁도 치열.

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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