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대표 장병호 http://www.hsvalve.co.kr)은 가스배관용 소구경 볼밸브에서 대구경 석유·화학 플랜트용 밸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관용 밸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87년 설립된 화성은 지난 2000년 3월 밸브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대구 및 경산 진량공단에 2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화성은 현재 500여종의 밸브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기술인증은 물론 UL(미국), CE(유럽)등 다수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연 볼밸브는 기본 밸브에 전기절연체를 내장시켜 배관방식을 획기적을 개선한 것이다. 화성은 이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하 도시가스 원관에 매설되는 매몰용접형 볼밸브도 회사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국 도시가스사에 공급돼 사용되고 있다.
또다른 주력제품인 플랜지형 볼밸브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가스 차단 분야에서 기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보온용 볼밸브는 지역난방공사 및 열병합발전소 등의 온수라인에 사용되는 밸브로 기존의 배관라인 중 밸브에서 열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점에 착안, 밸브 외부를 발포제로 코팅하여 열손실을 대폭 줄인 제품이다.
최근 화성은 이같은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아 구미 삼성SDI, 파주 LG필립스LCD 공장 증설에 소요되는 밸브 전량을 공급하기로 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화성은 기존 국내 영업에 안주하지 않고 수출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올해 캐나다에서만 200만달러가 넘는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경영방침을 ‘품질 업그레이드, 1등 제품의 시장 점유 확대, 수출 증대로 매출 400억원 달성, 일할 맛 나는 일터’로 정한 화성은 앞으로 ‘세계 일류 밸브 종합메이커’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인터뷰-장병호 회장
“가스밸브는 잘 만들면 ‘밸브’지만 잘못 만드면 사람을 헤치는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장병호 회장은 지난 87년 회사 설립 이후 20여년간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술개발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우리 생활에 널리 쓰이는 가스의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 “잘못 만든 가스밸브는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임직원들에게 항상 주시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장 회장의 안전 강조 원칙에 힘입어 화성은 창사 이래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자연스레 우수한 제품 개발로 이어져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회사는 지난 20년간 단 한 차례도 적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노사 문제도 없었다.
장 회장은 “지난 20년간 고집스레 지켜온 안전 강조 원칙이 은탑산업훈장을 안겨주었다”고 수훈 소감을 밝히고 “이 영광을 거래 협력업체와 고객 및 임직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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