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케이아르(kr) 도메인으로 대한민국 인터넷 인프라 날개 단다.’
지난 9월부터 등록이 시작된 2단계 kr 도메인은 인터넷 산업 경쟁력의 척도인 최상위국가도메인(ccTLD) 개수를 대폭 늘리는 데 앞장서게 될 전망이다. 2단계 kr 도메인은 기존의 ‘co.kr’ ‘or.kr’ 등 3단계 도메인에서 ‘co’나 ‘or’를 뗀 인터넷 도메인이다.
중앙행정기관 및 헌법기관 대상으로 진행된 1차 등록이 오는 20일 종료됨에 따라 21일부터는 기존 3단계 도메인 소유권자와 상표권자를 대상으로 한 2단계 kr 도메인 등록이 개시된다.
이에 따라 가비아·후이즈·아이네임즈 등 도메인·호스팅 전문업체들은 이른바 도메인 업계의 ‘마지막 특수’로 여겨지는 2단계 kr 도메인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계적 도입 일정=2단계 kr 도메인은 기존 3단계 도메인 이용자들의 혼란 및 도메인 선점을 막기 위해 초기등록접수 우선순위를 정해 등록이 진행된다.
우선 오는 20일까지는 도메인 주소의 공공적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및 헌법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시책상 필요한 문자열을 우선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어 21일 기존 3단계 kr 도메인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등록이 시작된다.
등록일이 빠른 도메인이 우선순위지만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일 경우 도메인 등록일보다 우선 등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 도메인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samsung.pe.kr’가 ‘samsung.co.kr’보다 먼저 등록됐다고 하더라도 ‘samsung.co.kr’의 상표권 등록이 완료된 상태라면 2단계 도메인을 ‘samsung.co.kr’ 도메인 소유자가 우선 등록하게 되는 것이다.
중앙행정기관 및 헌법기관과 기존 3단계 kr 등록자의 등록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부터는 동시등록접수 기간으로 누구나 제한없이 2단계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초기 1개월간은 도메인 등록 과열을 막기 위해 희망하는 도메인을 모두 신청받아 단독으로 신청했을 경우는 선등록을, 중복 신청 도메인의 경우 추첨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최소 20만개 도메인 증가=도메인 업계는 2단계 kr 도메인 도입으로 kr 도메인 개수가 현재 약 70만개에서 내년까지 약 9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단계 도메인을 앞서 도입한 중국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에 비해 ‘cn’ 도메인이 100만개를 돌파한 사례에 비춰봤을 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내후년까지 kr 도메인 개수도 100만개 돌파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단계 kr 도메인은 사용자 입장에서 큰 편의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블로그, 홈페이지,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에도 2단계 kr 도메인이 빠르게 도입돼 인터넷 접속이 더욱 쉬워지게 된다.
◇등록대행 사업자, 경쟁 본격화=2단계 kr 도메인 등록대행 사업자들의 경쟁도 21일 3단계 도메인 등록자 대상 등록이 시작되면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kr 도메인 시장 점유율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네임즈와 20% 내외를 차지하는 가비아·후이즈 등 기존 등록 사업자들 간의 도메인 등록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3단계 도메인 보유자가 2단계 도메인 등록 시 대행사업자를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 점유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올해 추가로 kr 도메인 등록대행 사업자 자격을 획득한 15개의 사업자가 2단계 kr 도메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5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6
'HMM 부산 이전' 李대통령 “약속하면 지킨다…이재명은 했다”
-
7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8
삼성바이오 전면파업 이틀째…5일까지 총파업 강행
-
9
우리은행, 계정계 '리눅스 전환' 착수…코어 전산 구조 바꾼다
-
10
'연봉 상한까지 없앤다'…靑, 'AI 전문가 공무원' 양성한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