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이 내부통제시스템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8일 최근 독자적으로 내부통제시스템 솔루션인 ‘케이시스템아이콘’을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산 최대 전사자원관리(ERP)업체인 영림원소프트랩의 내부통제시스템 솔루션 시장 진출은 마이크로폴리스·핸디소프트·더존다스 등 국내 소프트웨어(SW)가 3강 구도를 형성중인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내년까지 자사 ERP 고객들을 중심으로 내부통제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하고, 2008년 이후에는 판매 범위와 대상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종호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자사 ERP 고객들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요구가 있어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며 “중견 및 중소기업들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내부통제시스템 솔루션 구축 비용은 1000만∼15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내부통제시스템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는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구축 비용이 500만원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출혈 경쟁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영림원소프랩으로선 부담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22일 자사 최대 규모의 고객행사인 ‘2007영림원솔루션데이’에서 내부통제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내부통제시스템 시장은 올해 1000여 억원(컨설팅 포함) 규모를 형성한데 이어 향후 2∼3년간 연평균 20∼3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는 핸디소프트·더존다스·한국오라클 등 10여개 솔루션업체는 물론 삼성SDS 등 IT서비스업체들까지 시장에 뛰어드는 형국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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