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자투표’ 도입 확대로 인한 혼란을 우려하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롭게 전자투표를 채택한 각 주들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6일 전했다. 이 신문은 미 민간단체 ‘일렉션온라인’의 보고서를 인용, 적어도 10개주 이상에서 투표 및 표 집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보고서에서는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 대혼란을 야기한 전자투표 시스템이 시행이 종전 13%의 선거구에서 38%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크고 작은 시스템 결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지난 9월 예비선거에서 메릴랜드주는 터치패널식 전자투표기의 고장 및 조작 실수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에 주 정부는 본 선거 전에 부재자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등 벌써부터 순탄치 않은 개표 작업을 예고하고 있다. 격전 지역인 펜실베니아주에서도 전자투표기의 오작동이 발견된 상태다.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는 해외 주둔 미군들을 대상으로 한 전자메일(e메일) 선거 시스템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 시스템에서 암호화돼 있지 않은 전자메일을 사용할 경우 정보유출이나 오작동 등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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