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식 모바일뱅킹 솔루션 등장

 교통카드처럼 휴대폰을 금융 자동화기기에 대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인 하이스마텍(대표 박흥식 http://www.hismartech.com)은 적외선(IrFM)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비접촉식(RF) 방식의 모바일뱅킹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별도의 키 조작없이 휴대폰을 RF 인식 기능이 탑재된 자동화기기(CD/ATM)에 대면 현금카드를 이용한 거래와 같이 계좌 조회·이체 등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모바일뱅킹 시스템은 휴대폰의 적외선(IrFM) 부분을 여러 번의 키조작을 거쳐 자동화기기에 인식시켜야 하고 발급은행이 다르면 이용할 수 없었지만 교통카드의 RF 기능이 적용된 솔루션을 이용하면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하이스마텍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미 은행들이 이와 관련해 공통표준을 마련한만큼 기존 자동화기기에 RF기능을 추가하면 금융IC 공동망을 이용해 모든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흥식 대표는 “이 시스템은 현재 국민은행의 5개 지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내년초 1만원 신권 유통에 대응한 자동기 인식모듈 교체시 약 8만 대의 기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스마텍은 롯데그룹의 IC카드 기반 로열티시스템 구축업체로 선정돼 한 장의 IC카드로 다양한 적립 포인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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