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소형아파트를 겨냥한 30인치대 평판T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그간 평판 TV시장을 주도해온 40인치대 제품 판매가 다소 소강 상태에 들어간 것과는 상반된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5일 삼성전자·LG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32인치 LCD TV 판매량은 각각 1만여대로 연초 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가 올해 단독으로 선보인 37인치 LCD TV도 상반기 월 500여대에서 지난 달에는 월 2000여대로 4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40인치와 42인치 LCD TV의 경우 독일월드컵이 열린 지난 6월 각각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에는 월 7000∼8000대 수준으로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30인치대 TV의 경우 시청 거리를 감안할 때 24평 안팎의 소형 아파트에 적합하다”며 “40인치대 TV가 월드컵 이후 판매가 소폭 감소한 반면 32인치, 37인치는 꾸준히 매출이 늘어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평판TV가 빠르게 대중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만 해도 200만원을 상회하던 32인치 LCD TV 가격이 170만원 안팎으로 떨어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5만∼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내걸고 평판TV 판촉을 강화해 가격 인하가 바로 수요로 연결되는 30인치대 대기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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