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원회의 대규모 과징금 제재 이후 잠잠했던 이동통신 시장의 가입자 유치경쟁이 4분기 들어 서서히 고개를 들 조짐이다. 지난 9월까지 010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을 포함해 한달 평균 100만명 남짓했던 이동통신 3사의 신규 가입자 규모가 지난달 120만명 수준으로 회복됐고, 특히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이 한달 순증 가입자 유치실적에서 1위를 탈환했다.
1일 지난 10월 이동통신 가입자 동향을 집계한 결과, 이동통신 3사의 전체 신규 가입자는 120만2918명으로 지난 6월 통신위 제재 후 석달여 만에 120만명 선을 넘어섰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51만6497명을 모집해 평소 수준보다 많았고,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41만9597명과 26만6824명을 유치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 규모는 SK텔레콤이 8만9744명으로 가장 많아 지난 석달간 순증 가입자 유치실적 1위를 기록했던 LG텔레콤을 제쳤다.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3만2135명과 4만766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 규모도 SK텔레콤이 2012만1621명, KTF가 1280만4661명, LG텔레콤이 693만9573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3986만5855명으로 가입자 4000만명을 불과 13만여명 남겨두게 됐다. 업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연말까지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규모가 4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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