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을 연료로 활용, 원주에 RDF 플랜트 가동

 ‘사용하고 남은 쓰레기가 다시 기름으로’

 산업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산화한 ‘폐기물고형연료화(RDF, Refuse Derived Fuel)’기술이 원주시 생활폐기물 RDF 플랜트 가동을 계기로 본격 상용화된다고 1일 밝혔다.

 RDF는 단순 매립·소각 처리되던 생활 폐기물을 전처리를 통해 등 유리·금속류 등 불연물질과 수분을 제거한 후, 성형공정을 거쳐 시멘트·제지 공장 등에 석탄대체 연료로 사용하는 청정 에너지기술이다.

 이미 독일, 이태리 등 EU 국가와 일본 등 선진국은 쓰레기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문제 등 환경문제 해결과 신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RDF 개발과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는 추세다.

 산자부는 지난 98년부터 7년간 에너지설비 전문기업인 고려자동화와 기계연구원 등 산·학·연 컨소시엄에 총 25억원을 투자(민간 11억원), RDF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 강원도 원주시에 첫 적용한다.

 원주시는 국내 최초로 국산기술(고려자동화 참여)을 적용, 하루 80톤의 생활폐기물을 RDF로 변환하여 연간 7000TOE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RDF 플랜트를 건설,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생산된 RDF는 원주시 청사 난방연료와 시멘트 고로 소각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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