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레저업체인 강원랜드(대표 조기송)가 차세대 신규 사업으로 게임 및 콘텐츠 분야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조기송 강원랜드 사장은 3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강원랜드 설립의 토대가 된 폐광지역특별법이 만료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차세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롭게 진출할 주요 사업분야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SW분야(포털 사이트) 등이 유력하며 이를 위해 합작 및 인수합병 등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98년 설립돼 지난해 8470억원 매출에 순이익 2991억원을 기록한 알짜 기업으로 카지노를 비롯해 콘도, 테마파크, 골프장, 스키장 등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레저업체다.
특히 현금보유액이 6000억원대에 이르고 있는데다 해마다 3000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내고 있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게임·콘텐츠 사업에 나설 경우 콘텐츠 시장구도의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조 사장은 “2015∼2020년 중으로 현재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지노 사업 비중을 절반으로 낮추고 신규사업으로 절반을 채울 것”이라며 “이 가운데 글로벌 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신규사업을 위해 올 초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6개 신규사업을 제안받았으며 5월 20명으로 구성된 미래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실행 계획 수립에 나섰다.
조 사장은 “현재 강원랜드는 카지노·레저업체지만 10년후에는 지식기반 놀이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관광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며 “과감한 변신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해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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