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업체 비벤디유니버설 계열의 온라인게임 자회사 시에라온라인이 한국에 진출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에라는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북미·유럽 및 아시아 전역 퍼블리싱을 전담할 한국법인을 내년 초 설립할 계획이다.
시에라온라인 측은 오는 9일 열리는 지스타2006에 에드 조브리스 대표가 직접 참가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번 시에라의 한국 진출은 그동안 해외 대형 업체들의 국내 업체 물밑 접촉이나 단품 위주 퍼블리싱 협력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로 분석된다.
특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비벤디게임스 등과 같은 세계적인 개발·유통 네트워크와 거대 자금력을 앞세운 공세라는 점에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도 커다란 회오리를 몰고올 전망이다.
시에라 측 관계자는 “이미 올 초부터 중국 상하이 지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오가며 시장 현황과 조건 탐색을 끝낸 상태”라며 “콘텐츠 품질과 완성도가 높은 한국산 게임을 해외에 퍼블리싱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과 서비스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라온라인은 올 초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을 비벤디에 추천해 북미·유럽지역에서 퍼블리싱하도록 만들면서 한국 게임산업과 처음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프리스타일’은 현재 내년 초 북미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일정으로 현지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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