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샷 : K-1 월드 그랑프리 GP 2006

‘K-1 월드 그랑프리 GP 2006’는 실제 존재하는 K-1을 게임으로 옮긴 타이틀이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K-1은 기존의 권투보다 한 단계 더 앞서간 이종 격투기. 자신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마한 무도인들이 등장해 한판 뜨거운 대결을 펼친다.

 

이번 작품은 실존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부분 등장하는데 특히 우리의 최홍만이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K-1 월드 그랑프리 GP 2006’은 현실감을 살렸기 때문에 단 한방에 기절하거나 다운당하는 모습이 속출돼 오히려 아쉬움을 준다. 허나 그것이 바로 진정한 무도의 세계다. ‘일격필살’ 말이다.2142년의 지구는 빙하기가 막 시작돼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요동치고 있다. 지구인들은 얼음이 없는 일부 지역에서만 살아갈 수 있으며 그나마 시간이 지날수록 전멸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만 나오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이 게임은 시작된다.

유저는 유럽 연합과 전 아시안 연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생존경쟁에 뛰어들어야만 한다. 근미래가 배경인만큰 사용되는 무기도 하이테크로 이뤄져 있다. 유저는 초대형 이족보행 전투 로봇인 ‘배틀 워커’를 몰며 지상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에어크래프트를 타고 공중을 장악해 신나는 비행전투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시리즈 처음으로 등장한 타이탄 모드는 압권이다. 거대하고 육중한 공중군함 타이탄 위주의 전투가 별도로 진행되면서 적군의 타이탄을 파괴하고 아군의 타이탄을 보호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타이탄을 파괴하기 위해 유저는 실드를 해제시키고 잠입하여 원자로를 폭파해 내부에서부터 타이탄이 파괴되도록 해야만 한다.

FPS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패키지 게임으로서 드물게 장수를 누리고 있는 이번 ‘배틀필드 2142’는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듬뿍 선사한다.

개발사: 디지털 일루전 유통사: EA코리아 장르: FPS 플레이 인원: 64인 멀티 플랫폼: PC 소비자가격: 36000원 이용등급: 12세 이용가 발매일: 10월 17일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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