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의 주요 LCD기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라고 있다.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한국과 대만 LCD 1위 기업인 삼성전자(LCD총괄)와 AU옵트로닉스(AUO)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룬 반면 2위 기업 LG필립스LCD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 1∼2위 기업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AUO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2분기 매출 2조 8500억원에 비해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700억원)에 비해 115%가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 6800억원과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안정 기조를 이어갔다.
대만 AUO도 3분기 713억 1000만 대만 달러(약 2조 1400억원)와 영업이익 20억 7000만 대만 달러(약 600억원)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보다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9% 늘었다. AUO는 2분기에 608억 9600만 대만 달러(약 1조 8300억원) 매출과 13억 6600만 대만 달러(약 4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LG필립스LCD와 CMO는 2분기에 비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CMO는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LG필립스LCD는 3분기에 매출 2조7730억원을 거둬 2분기 2조 3150억원보다 20% 늘었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3820억원로 2분기(3720억원)에 비해 100억원 늘었다.
CMO 또한 2분기 363억 9500만 대만 달러(약 1조 650억원)에 비해 매출이 481억 7600만 대만 달러(약 1조 4400억원)으로 늘었지만 8억 7800만 달러(약 2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차이는 LCD 주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대형 TV 시장 전략 및 주력 제품 가격 경쟁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약진은 삼성전자 DM 총괄 및 일본 소니라는 안정된 공급처 확보및 가격 경쟁력 우위에서 비롯됐다”며 “3분기에 나타난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계절적 수요로 인한 연말 특수가 반영되는 4분기에 이들 기업이 어떤 실적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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