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유·건설·통신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공정거래 의식 확산을 위해 민간 연구포럼을 발족한다. 이번 포럼은 불법 하도급을 비롯해 불공정거래의 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장에서 정부 규제 외에도 자율준수 정신을 그룹 내부에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다음달 10일 그룹 관계사 임직원과 학계·정부기관·연구소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쟁과 정책포럼’(가칭·준비위원장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을 발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율적으로 공정거래 질서를 정착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그룹 내부 공감대에서 출발한 것으로 규제당국과 학계, 관련 업계 등 이해 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기업 경영에도 반영하자는 취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일 회사 차원을 넘어 그룹 전반적으로 공정거래 의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라며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율준수 시스템을 갖추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 발족식에는 그룹 내 공정거래 업무 관련 임직원 50명과 각계 전문가 5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 다양한 활동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쟁과 정책 포럼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와 기업 경영환경의 변화를 연구하고 그 성과물을 워크숍·학술대회·세미나 등을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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