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의 대표적 성공사례를 꿈꾼다!’
1965년 설립된 휴온스(대표 윤성태)는 제약사로 출발했으며 30여년간 이 분야에서 이름을 날려왔다. 성과도 상당했다. 70년대 후반 수입품 대체를 위해 개발한 국소마취제로 1997년 수출 1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1998년에는 플라스틱 주사제를 추가해 2004년 수출 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97년 취임한 윤성태 사장은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만이 살길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2003년 신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윤 사장은 “국내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이 개념을 적용한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IBM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윤 사장은 기업의 혁신을 위해 우선 조직의 대대적인 변신에 나섰다. 시장의 수요에 대한 빠른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온리(only) 1’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회사의 핵심인 휴온스부설연구소에 해외 선진기업 수준의 최첨단 연구장비를 갖추고, 젊고 의욕적인 연구원들을 대거 채용해 단기 연구과제와 중장기 연구과제를 발굴해 개발하도록 했다.
또 회사 인트라넷을 구축, 29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이 개발·제조 과정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와 각종 학회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조치였다. 윤 사장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경쟁은 매우 치열해 신제품을 얼마나 빨리 개발해 신속히 마케팅을 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개발·생산·마케팅 등 핵심부서가 3위 일체가 되도록 내부시스템을 대폭 정비했다”고 강조했다.
휴온스는 이달 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가 꿈꾸고 있는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한 첫단추다. 이와 함께 제 2공장의 신축도 추진중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제조시스템을 확보해,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현재 200여개 품목을 일본·미국·유럽·동남아 등 전세계 25개국에 ‘휴온스’ 브랜드로 수출중이다.
윤 사장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0세 안팎으로 회사 역사에 비해 매우 젊다”며 “젊음을 무기로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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