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설비투자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5인 이상 중소제조업 4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기준 중소기업 실태조사’결과 기술개발 투자 업체는 전체의 20.8%로 전년(19.5%) 대비 1.3% 포인트 증가했다. 기술개발 투자 업체 비중은 1995년 8.3%에 그쳤으나 2000년 12.0%, 2003년 19.6%, 2005년 20.8%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업체당 평균 투자액 역시 2004년 1억2554만원에서 2005년 1억5624만원으로 24.5%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 비율도 2.46%로 같은 기간 대기업(2.13%)을 앞질렀다.
중소기업이 생각하는 국내 시장 기술 경쟁력은 2004년 71.4에서 74.1로, 해외 시장은 같은 기간 59.8에서 63.1로 각각 크게 높아졌다. 평가 지수는 최고를 100으로 했을 때 해당 기업의 기술 수준을 평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2004년 3.42%에서 지난해 3.60%로, 자기자본비율 역시 같은 기간 37.73%%에서 39.60%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설비투자 활동은 내수 부진 등으로 크게 둔화됐다.
중소기업의 지난해 설비투자총액은 4조6495억원으로 2004년(4조7608억원) 대비 2.3%가 감소했다. 설비투자율도 2004년 1.6%에서 2005년 1.5%로 감소, 같은 기간 7.2%에서 8.0%로 늘어난 대기업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나도성 중소기업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투자 확대 등 생존을 위한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내수 부진 및 환율 하락 등으로 대내외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생적 성장 기반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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