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가 박진환 사장을 네오위즈재팬 사령탑으로 보내 일본 사업에 ‘올인’한다.
23일 네오위즈는 나성균 사장과 각자 대표를 맡아 국내 사업을 총괄하던 박 사장을 네오위즈재팬 대표로 선임, 일본사업을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본사 각자 대표 체제에는 변화가 없으며 네오위즈재팬 COO를 역임했던 최관호 이사가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돼 국내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지난 3월 게임포털 ‘게임츄’를 오픈했고, 이후 ‘모나토 에스프리’, ‘데카론’ 등의 퍼블리싱 라인업 기초가 갖춰진 만큼, 추진력있게 사업을 전개할 구심점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네오위즈는 네오위즈재팬에 40억원을 추가 출자, 의욕을 불태우고 있지만 게임포털사업 관련 기획·마케팅 등에 두루 밝은 CEO의 추가 수혈이 긴요했던 것도 이번 결정에 한몫을 한것으로 분석된다.
박 사장은 일본 사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주말 곧바로 일본으로 들어갔으며, 11월부터 일본 회사법에 따라 정식 대표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네오위즈재팬에는 박진환 사장과 이기원 부장 등 지난 2003년 한국에서 게임포털 ‘피망’의 성공 신화를 일궈냈던 주역들이 모두 뭉치게 된다.
네오위즈재팬은 지난 9월 도쿄게임쇼에 단독부스로 대대적으로 참가한데 이어, 이번 박진환 대표 체제까지 일본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