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통신장비유통 시장에 발을 디딘 KT네트웍스(대표 김요동 http://www.ktn.co.kr)의 바람몰이가 한창이다.
진출 몇 개월 만에 20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한데이어 연말까지 300억원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KT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총 매출 4000억원 대의 중견 기업이지만, 일반 기업용 장비 유통시장에는 이제 막 명함을 내민초보기업이라는 점에서 일단 놀라운 성과다. KT네트웍스는 지난해까지 거의 모든 매출을 모회사인 KT에 의존했던 기업으로 독자적인 시장 경쟁력은 검증받지 못해왔다. 이 때문에 해당 분야 진출 첫해에 이 같은 성과는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준비단계인 올해부터 이 같은 성과를 내며 실력을 검증 받게 된 것이다. 실제 올해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을 공략해 국내 기반을 잡았으며 인도 통신사업자에 70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출했다.
취급 품목과 크게 늘렸도 채널도 네트원, 퓨전아이앤씨, 서경텔레콤 등 50여 개를 확보했다. KT네트웍스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시스템, 영상. 네트워크, 보안, 무선 등 5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세분·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무선 분야는 해외 주요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김요동사장은 “내년에는 금융, 국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올해보다 40∼50% 이상 늘어난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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