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과 KT가 고속철도(KTX) 전력 유도 피해방지 대책 공사에 무려 1200억원대의 국고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석준 의원(한나라당)은 20일 건교위 철도시설공단 국감에서 “KT와 공단은 사전에 전력유도 대책 공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공사를 강행해 국고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단이 지난 2001년 고속전철 시험운행 구간에서 차폐 및 일반 케이블 시험을 통해 전력유도 피해 방지 대책 공사가 필요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KT는 내부에서 관리하는 측정 방법을 적용해 전력 유도 대책 공사를 시공케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 KT는 노후된 통신시설을 교체하는 계기로 대책공사를 활용했다”며 “결국 이로 인해 1200억원에 달하는 국고가 관련 공사에 투입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따졌다.
이에대해 공단 및 KT관계자는 "전력유도피해방지 대책에 관한 정보고시에 준해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햇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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