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온라인’이 시뮬레이션 요소를 가미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일본 코에이가 공식 확인했다.
19일 한국게임산업협회·콘텐츠경영연구소 공동 주최로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온라인게임콘퍼런스(AOGC)2006’에서 마츠바라 켄지 코에이 이사는 “‘삼국지온라인’은 액션성을 강조한 온라인게임 ‘진삼국무쌍BB’와 달리 PC게임 ‘삼국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통 삼국지 소재의 신작들과 다수의 무협 게임들이 서비스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도 초특급 회오리가 몰아닥칠 전망이다.
코에이의 ‘삼국지온라인’은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대항해시대 온라인’, ‘진삼국무쌍BB’에 이은 코에이의 4번째 온라인 타이틀이며 코에이의 싱가포르 개발법인 ‘코에이엔터테인먼트싱가포르’에서 집중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국지온라인’은 내년 봄 서비스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 세션에서 김휘강 엔씨소프트 최고 보안책임자는 “중국발 해킹이 한국 온라인게임산업 기반을 흔들고 있을 정도로 위협적인 상황”이라며 “업계의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대응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세션에서 K2네투워크의 조슈아 홍 CEO는 “미국 온라인게임시장은 2009년까지 매년 45%의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온라인게임에 강한 한국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설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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