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한국경제학회장(전 서울대 총장)은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교환의 이익을 늘리는 전기가 될지 아니면 우리나라에 재앙이 될지는 우리 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학회 주최한 정책포럼에서 ‘한미 FTA와 한국경제’라는 제목의 개회사에서 “10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라는 명분 하에 성급하게 추진된 시장개방이 결국 외환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자유무역 원리는 국가 간 경제교역을 조직하는 근본적 원리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일원”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야 하는 것처럼 시장개방을 허겁지겁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따라서 시장개방은 우선 개방 범위와 순서를 정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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