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융웅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말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후임 위원장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초 신임 위원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통신위원장은 3년 임기로 전기통신기본법에 따라 정통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현재 정통부는 법조계 출신을 중심으로 차기 위원장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원장이 법률사무소 현직에 있으면 안 되는 조건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는 후문이다. 일부에서는 통신위원회 강화나 향후 통방융합 기구 개편 논의를 고려할 때 중량감 있는 인물을 선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인선 실무를 맡고 있는 정통부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융웅 현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서울고등법원장을 거쳐 지난 2004년 5월부터 5기 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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