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뮤직그룹(WMG)이 유튜브·구글·무비(muvee)등 미디어 업체와의 계약을 통한 인터넷 공유 서비스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레드헤링에 따르면 WMG는 싱가포르의 개인 동영상 믹싱 기업 ‘무비(muvee)’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사용하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무비 사용자는 워너뮤직과 계약을 맺은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콘서트 비디오 △투어 장면 △미공개 영상 등에 접속, 개인 사진이나 동영상과 조합해 자신만의 동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WMG는 사용자가 특별한 동영상 편집 기술을 모르더라도 무비의 온라인 서비스에 개인 동영상을 업로드한 후 뮤직비디오의 특정 스타일을 선택하면 무비가 이들을 혼합, 최종 동영상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WMG 소속 ‘토리 아모스’의 뮤직비디오만 이용할 수 있으나 WMG는 다른 가수의 콘텐츠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WMG과 무비는 올해 초에도 가수 ‘제이슨 므라즈’의 뮤직비디오를 사용, 팬들이 독자적인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한 바 있다.
사용자는 작업이 끝난 동영상을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으며 다운로드 등을 통한 콘텐츠 소유는 할 수 없다. e메일로 콘텐츠 링크를 전송하는 것은 허용된다.
그러나 티나 츄 무비 대변인은 “궁극적으로 콘텐츠의 다운로드 과금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며 “이 경우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에 대한 로열티는 다운로드 요금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MG는 지난달 메이저 음반사로는 최초로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와 자사 뮤직비디오를 사이트 이용자에게 제공하기로 계약했으며 구글의 자체 동영상 서비스인 구글 비디오와도 콘텐츠 제공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본지 9월 20일자 13면 참조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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